사회 사회일반

2009학년도 대입전형계획…수시 선발 56.7%로 확대

'수시=내신·정시=수능' 이원화 경향 뚜렷<br>정시논술 실시 대학은 작년 3분의1 수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밝힌 19일 종로구 풍문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한 학생이 대학입시설명회 일정을 학급게시판에 적고 있다. 대교협은 이날 수시모집은 내신성적 전형 중심 모집인원을 늘리고, 주요대학 정시모집에서는 논술시험 폐지와 수능성적 활용을 다양화하는 내용을 담은 대입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왕태석기자


2009학년도 대입전형계획…수시 선발 56.7%로 확대 '수시=내신·정시=수능' 이원화 경향 뚜렷정시논술 실시 대학은 작년 3분의1 수준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밝힌 19일 종로구 풍문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한 학생이 대학입시설명회 일정을 학급게시판에 적고 있다. 대교협은 이날 수시모집은 내신성적 전형 중심 모집인원을 늘리고, 주요대학 정시모집에서는 논술시험 폐지와 수능성적 활용을 다양화하는 내용을 담은 대입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왕태석기자 새 정부의 '대입 자율화' 방침이 처음 적용되는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내신, 정시=수능'의 이원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날 전망이다.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으로 대폭 줄고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을 높인 대학들이 많아졌다. 또 수시 모집 인원이 전체 정원의 56.7%로 확대되고 수시에서 내신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7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198개 대학(교육대ㆍ산업대 포함)의 2009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0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7만8,477명으로 지난해 37만8,268명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1학기 1만1,838명(3.1%), 수시 2학기 20만2,643명(53.6%) 등 수시 모집 인원이 총 21만4,481명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다. 이는 정시 모집인원 16만3,996명(43.3%)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수시 모집 인원은 지난 2007학년도(51.5%)에 처음으로 정시모집 인원을 앞질렀고 2008학년도 53.1%, 2009학년도 56.7%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전형요소별로 보면 수시 모집에서는 내신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 60개에서 올해 70개로 늘어나는 등 내신 중요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시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보다 5개 줄어든 24개지만 반영비율은 높아져 수시에서 논술의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시모집의 경우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지난해 45개에서 올해 14개로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1개에서 57개로 크게 늘었다. 수능 반영 비율이 80%인 대학도 지난해 2개에서 85개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에서는 내신과 논술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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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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