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12일 “지난 1~6월 재정적자가 96억5,000만유로로 지난해 상반기의 179억유로에 비해 46% 감소, 39.5% 감소로 설정된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정지출 감소폭이 연간 목표치(5.5%)의 두 배에 달하는 12.8%를 기록했지만 세입 증가폭은 연간 목표치(13.7%)를 밑도는 7.2%에 그쳤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그리스 중앙정부는 재정지출 삭감을 위해 올해 상반기 공공투자에 작년 동기 대비 40% 축소한 37억유로를 집행했다.
그리스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년간 총 1,100억유로의 자금을 지원받는 대신 지난해 GDP 대비 13.6%에 달한 재정적자를 올해 5.5%포인트 감축하고 오는 2014년까지 3%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