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스타즈IR] 동양증권

"亞금융허브 발넓혀 글로벌 IB 도약"<br>베트남등 신흥시장 타깃…IB부문 적극 공략<br>스팩·퇴직연금등 신사업 분야에도 역량 집중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 위치한 동양종합금융증권 본사 건물.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유준열사장

동양종합금융증권이 '한국형 투자은행(IB)'의 롤모델(Role Model)을 제시하며 글로벌 IB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국내 주요 IB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한국형 IB모델 정립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양종금증권은 올 초 홍콩법인 출범을 계기로 아시아금융 허브를 확장해 올해를 글로벌 IB로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해 동양종금증권은 IB 각 부문 리그에서 상위권을 휩쓸면서 톱 플레이어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다졌다. 국내 채권 대표주관 부문에서 지난 2008년에 이어 지난해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기업공개시장(IPO)ㆍ유상증자ㆍ주식연계채권 부문 등에서도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공기업IPO(한국전력기술)와 보험사IPO(대한생명) 등 대형딜을 잇따라 주관하기도 했고 베트남의 ASC사 매각 자문을 맡으면서 아시아 인수합병(M&A)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IB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을 바탕으로 올해는 스팩(SPACㆍ기업인수목적회사)와 같은 신사업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해 국내 메이저 IB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최근 성공적으로 상장이 이뤄진 동양SPAC 1호의 경우 1990년대부터 쌓아온 우량기업 IPO 경험을 토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기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여기에 한전기술ㆍ대한생명ㆍ동양생명ㆍ삼성생명 공모 등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지속적으로 대형 IPO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ASC사와 금호렌트카의 롯데 측 매수주관 등 가시적 성과가 있었던 M&A 분야에서의 역량도 더욱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기존의 단일 딜 성격이 아닌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관점에서 접근해나갈 방침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현재 뉴욕과 동경, 베트남의 호찌민, 캄보디아의 프놈펜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는데 올 초 홍콩법인 출범을 계기로 아시아금융허브를 더욱 확장했다. 올해는 홍콩 등 한국형 성장모델을 따르는 아시아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주선 자문이나 해외상장 등 IB영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동양종금증권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수 1등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단순한 자산유치 단계에서 벗어나 토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 다른 증권사와의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3~4년간 CMA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고도화되고 정형화된 종합자산관리 컨설팅 프로세스를 적용해 단순한 포트폴리오 설계뿐만 아니라 생애 재무관리의 개념으로 고객자산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동양종금증권은 앞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퇴직연금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3월 동양선물과의 합병을 계기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선물사업을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2009년은 동양종금증권의 색깔과 강점을 최대한 드러내며 '한국형IB'라는 미래상을 시장에 미리 보여준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퇴직연금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수익원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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