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현대·기아차는 27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지원하기 위해 ‘뉴 세븐 원더스(New 7 Wonders) 재단’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진행 현대차 사장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단체인 뉴 세븐 원더스 재단의 버나드 웨버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뉴 세븐 원더스 재단의 후원사 지위를 적극 활용해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데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세계를 거점으로 하는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뉴 세븐 원더스 재단의 공식로고 등을 이용한 다양한 광고·마케팅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세계 7대 자연 경관’은 2007년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을 주관한 스위스 소재 비영리재단인 뉴 세븐 원더스 재단이 추진하는 범세계적인 프로젝트다. 이 재단은 2007년 9월부터 전세계 452곳의 자연경관을 추천 받아 총 3차의 심사를 거쳐 28곳의 결선 후보지를 선정했다. 오는 11월10일까지 전화투표(001-1588-7715)와 인터넷 투표(http://www.new7wonders.com)를 실시해 최종 7곳의 세계 자연 경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제주도는 브라질의 ‘아마존’을 비롯해 미국 ‘그랜드 캐년’,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