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CD 부품주 "상승날개 달았다"

티엘아이등 연일 오름세… "3분기까진 실적호조 예약"

LCD 산업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관련 부품 업체들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에 LCD ‘타이밍 컨트롤러’를 납품하는 티엘아이는 지난 2일 4.33% 오른 1만4,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월 이후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이 20.92%에 달한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CD 기업들의 이익증가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부품 업체들의 매출도 함께 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내년까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LCD ‘액정 주입기’를 LG디스플레이와 대만 CMO 등에 납품하는 탑엔지니어링 또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2일 탑엔지니어링 주가는 9,210원을 기록, 52주 최고가인 9,590원에 근접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1ㆍ4분기에만 48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CD패널 업체들의 투자확대, 긍정적 환율, 제품 경쟁력 확보로 상황이 좋다”며 “최소한 올해 3ㆍ4분기까지는 실적 호조를 예약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CD 부품 업체들의 호황은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밸류에이션에 비해 저평가된 업체의 주가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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