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9월20일~10월20일 창업을 했거나 준비 중인 대학생 4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창업을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 36.6%인 149명의 학생이 ‘아이디어 실현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17.0%) ▦전문 영역을 키우고 싶어서(16.5%)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어서(12.0%) ▦취업이 어려워서(3.9%) 등의 순이었다.
창업 업종은 계열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인문(30.0%)·사회(19.7%)·자연(41.9%)계열은 카페나 식당 등 요식업 분야가 가장 많았다. 경상 계열은 쇼핑몰 등의 유통관련 분야(22.0%)에서, 공학 계열은 IT관련 분야(44.6%)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창업 성공의 장애요인으로는 30.6%의 학생이 ‘창업 관련 지식 부족’을 꼽았다. 그 밖에‘자금 조달 능력 부족(29.4%)’, ‘창업 지원 인프라 부족(16.4%)’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요행 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대학생 창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업 절차에 대한 지도와 함께 현행 창업 지원 제도의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