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T 유무선 통합시스템 수출한다

BIT 프로젝트 내년 마무리<br>호주·말레이시아·인니 등에

KT가 유무선으로 분리돼 있던 내부 시스템을 통합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화해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표현명 KT T&C부문 사장은 30일 서울 광화문사옥에서 BIT 프로젝트 BSS(유무선 통합 영업지원시스템)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BIT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서비스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는 회사의 체질을 바꾸는 BIT 기술력을 무기로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겠다"며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에게 네트워크 구축 뿐만 아니라 통신사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표 사장은 호주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여러 해외 통신사들이 KT의 BIT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이들에게 회사 체질을 업그레이드하는 KT의 BIT 프로젝트 기술력을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패키지 전문가도 850여명 양성했다.


BIT 프로젝트는 유무선 전산시스템을 통합을 바탕으로 IT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KTF와의 합병 이후 9,000억원을 들여 진행 중으로 내년 2월 BIT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한편 표 사장은 "BIT의 구축으로 더 스마트하고 스피디한 경영, 책임 단위 경영, 선진 인사관리 등을 구현할 수 있다"며 "매출의 6% 수준을 차지하던 운영 비용을 업계 평균인 4% 수준으로 낮춰 연간 2,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