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남북정상 캐릭터 네티즌에 인기

재경부 스킨이벤트에 6,000명 넘게 몰려


‘김정일 위원장과 노무현 대통령을 스킨으로 만나세요.’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두 정상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들이 블로그나 미니홈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남한의 미니홈피나 블로그 스킨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정경제부는 3일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5일까지 진행 중인 스킨이벤트에 이날까지 6,00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스킨이란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의 배경화면을 말하는 것. 재경부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mofesponsor)와 싸이월드의 타운 홈피(http://town.cyworld.com/mofe)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스킨을 누리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현재 배포되는 남북정상 스킨은 총 6가지로 두 정상이 한팀이 돼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시장’이라는 상대로 돌진하고 있는 모습(사진), ‘통일경제’를 상징하는 어린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모습, ‘개성공단’ 수출품을 실은 기구를 타고 세계로 날아가고 있는 모습 등이다. 재경부는 3일 오전10시 기준으로 포털 사이트에 남겨진 남북정상회담 응원 댓글이 약 6,200여건, 스킨을 받아간 사람은 약 4,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이 제작한 시계 등이 선물로 주어진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연 이벤트에 누리꾼들의 참여와 관심이 많아 놀랐다”며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남북경제협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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