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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기관 '팔자' 6일째 하락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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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로 6거래일째 조정을 받아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7포인트(0.59%) 내린 1,549.92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 소식에 3.01포인트(0.19%) 오른 1,562.10으로 출발해 오르락내리락 혼조를 보이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로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4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하면서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신권, 보험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3,66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프로그램 매매도 3,067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31억원과 1,84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이 2~5% 하락하는 등 은행주가 연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LG전자,SK텔레콤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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