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KSCC)는 22일 후불교통카드 협상과 관련, "현재 수수료 부분에서 양측이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의견이 근접했다"면서 카드사에 대해 협상타결을 촉구했다.
KSCC는 이날 이같이 주장하면서 "애초 협상의 본질문제였던 수수료 부분에서는상당한 수준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나 KSCC측은 "최종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카드사에있으며 대형 카드사간 담합구조를 형성해 후불교통카드 서비스를 원천적으로 중지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KSCC측은 이에 대한 근거로 신규교통카드 발급 중단을 선언한 카드사 중 "현대카드와 LG카드가 공문을 통해 후불교통카드 발급에 대한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KSCC측은 또 "LG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도 교통카드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국민은행도 특정일에 버스와 지하철 무료탑승행사를 통해 후불카드 회원 모집에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협상지연이나 결렬로 더 이상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않도록 최대한 빨리 카드사들은 협상타결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