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우리銀 '서울시 금고지기' 수성
2011년부터 4년간 운용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95년간 서울시 금고를 운용해온 우리은행이 시(市) 금고지기 자리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시는 오는 2011년 1월부터 4년간 시 금고를 운용할 은행으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시 금고 운용은행 공모에 참여한 4개 은행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결과 우리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재무구조, 신인도, 예대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협력사업 추진능력 등 5개 분야 18개 세부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우리은행은 공모제안서에서 4년간 1,500억원을 출연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했다고 시는 전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우리은행과 금고 운용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율한 뒤 시 금고 업무 취급 약정을 맺을 예정이다. 시 금고은행은 21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의 입출금과 유휴자금 보관·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우리은행은 일제강점기인 1915년 조선상업은행 시절부터 상업은행을 거쳐 현재까지 95년간 서울시 금고를 운용해왔다.
한편 서울시내 25개 구청도 9~10월부터 구 금고를 운용할 은행 선정작업에 들어간다. 구 금고은행은 반드시 시 금고은행과 동일할 필요는 없으나 자금 관리의 효율성 측면에서 지금까지 구 금고 운용을 도맡아온 우리은행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