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LG전자 노사공동 사회봉사기금 15억 조성

김쌍수(오른쪽) LG전자 부회장과 장석춘 노조위원장이 임직원들의 성과급 등을 통해 노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15억원을 사회봉사기금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 노사가 공동으로 15억원의 사회봉사기금을 출연하기로 해 화제다. 4일 LG전자는 노조가 지난해 조합원 연말성과급 재원 중 7억5,000만원을 사회봉사기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측도 이에 동조해 같은 액수를 출연, 모두 15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많은 근로자들이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모든 조합원들이 성과급 중 일부를 모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노조가 집단이기주의적인 이익집단으로 치부되는 오해가 풀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쌍수 LG전자 부회장도 “노조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사례”라며 “노조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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