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단의 미국 LPGA투어 시즌 3번째 우승이 힘겹게 됐다.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트 플레전트의 리버타운골프장(파72)에서 열린 긴트리뷰트 3라운드에서 이틀째 단독선두를 달렸다.
전날 5타를 줄이며 1위로 뛰어올랐던 오초아는 이날 빗속에서 2언더파 70타를 보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마크했다. 2위 니콜 카스트레일(미국ㆍ합계 8언더파)을 3타차로 제친 그는 시즌 3승에 바짝 다가섰다.
첫날 1위에 올랐던 브라질 교포 출신 안젤라 박(19)이 공동3위(합계 7언더파), 이정연(28)이 공동6위(합계 4언더파)에 자리했지만 최종일 힘겨운 추격전을 벌여야 할 처지다. 김미현(30ㆍKTF)이 3타를 줄이며 공동8위(합계 3언더파)로 올라섰고 2연승에 도전장을 낸 김영(27)은 2타를 잃어 공동18위(합계 1언더파)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