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근로자는 늘어난 반면 임시ㆍ일용근로자는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체고용동향조사 결과 9월 말 현재 국내 근로자가 1,372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0.7%(10만2,000명)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용근로자는 1,118만4,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2.6%(28만2,000명) 늘어났다. 하지만 임시ㆍ일용근로자는 184만1,000명으로 11.1%(23만명)가량 줄었다.
일정급여 없이 봉사료나 판매실적에 따라 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종사자는 70만4천명으로 7.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시설(6.4%), 건설업(5.0%) 등의 중가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음식숙박업(-7.6%), 하수폐기업(-5.4%)은 근로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하는 빈 일자리는 19만3,000개로 8.5% 줄었다. 빈 일자리율은 1.5%로 0.1%포인트 감소했다.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는 4.3명으로 0.5명 증가했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빈 일자리 수가 감소하고 실업자자 증가하면서 빈 일자리 대비 실업자가 소폭 늘었지만, 추석 등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고용회복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