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뉴욕에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고 미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1일 현지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 클리어와이어를 통해 미국 뉴욕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리어와이어는 1,100만명에 달하는 인구와 고층 빌딩이 많은 뉴욕의 특성을 감안해 삼성전자의 중소형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 장비를 대거 구축했다. 이에 따라 건물 내부에 있거나 이동 중에도 끊김이 없는 최상의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존 소 클리어와이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바일 와이맥스 뉴욕 서비스 개시는 모바일 와이맥스가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 기기 경험을 100% 충족시켜줄 수 있는 진정한 4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줄 것"이라며 "미국 최초의 4G 서비스인 모바일 와이맥스를 통해 미국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 확대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리어와이어는 지난 2008년부터 미국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62개 도시 1억명을 수용하는 모바일 와이맥스망을 운용 중이다. 가입자당 모바일 와이맥스 사용량은 월 평균 7기가바이트(GB) 수준이며 올 연말에는 1억2,000만명 규모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36개국 57개 사업자와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달에는 최대 33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맥스2를 미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선보이는 등 차세대 와이맥스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모바일 와이맥스가 전 세계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뉴욕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바일 와이맥스는 급격히 증가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며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기업 생산성 등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