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전된 배터리(심신)를 충전하는 기회로 삼자”며 이른바 ‘배터리 경영론’을 펼쳐 화제다. 2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위르띠제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방전된 배터리도 완전히 충전을 해야 제 기능을 발휘하듯이 긴 명절 동안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완전히 풀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몰두할 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이에 따라 부산공장을 포함한 전임직원들이 창립기념일 휴가나 개인별로 7~12일씩 주어지는 프리미엄 휴가를 연휴 중간에 끼어 있는 2일과 4일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총 9일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원들에게 기본급여 100%의 상여금과 10만원 상당의 온라인 쇼핑몰 포인트 등을 지급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풍요로운 이때에 소외받는 이웃들이 훈훈한 정과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나눠주고 베풀 수 있는 따뜻한 르노삼성인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