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친김에 한번 더"…박세리·박지은 등 나란히 복귀

강지민·이미나등 신진도 상승세 기대<BR>태극낭자 군단 2주 연속 우승 사냥

우승 해갈에 성공한 LPGA 한국군단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오는 4일부터 사흘동안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매리어트시뷰리조트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리는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는 22명. 코닝클래식에 불참했던 ‘빅3’ 박세리(28ㆍCJ),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 김미현(28ㆍKTF)이 나란히 복귀하면서 코리안 파워의 무게감은 훨씬 더해졌다. 우승의 물꼬를 튼 강지민(25ㆍCJ), 그리고 나란히 한국 무대 4관왕 출신의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이미나(24)와 김주미(21ㆍ하이마트) 등 신진 그룹의 상승세가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지난 99년 이 대회에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던 박세리의 부활 여부도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 그러나 우승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다음주 펼쳐지는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의 전초전 격이어서 강자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감기로 고생하면서도 코닝클래식 공동2위를 차지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여전히 최대 걸림돌이다. 98년과 2000년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노장 줄리 잉스터와 2주전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프로 첫 승을 일궈낸 폴라 크리머,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도 위협적이다. SBS골프채널이 4일 오전3시(1라운드), 5일과 6일에는 오전4시에 2라운드와 최종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한편 미국 PGA투어에서는 세계랭킹 1위 싸움이 다시 한번 불꽃을 튀긴다. 3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50만달러)에 세계랭킹 1∼3위 비제이 싱(피지),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가 나란히 출전해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이후 3주만에 격돌한다.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 마감 후 첫 출전인 우즈가 충격을 벗어나 랭킹 1위를 되찾느냐가 관전 포인트. 우즈는 99년부터 3연패했고 싱은 97년, 엘스는 지난해 각각 우승한 경험이 있어 각축이 예상된다. SBS골프채널이 3일과 4일 오전5시(1ㆍ2라운드), 5일 오전6시(3라운드), 6일 오전3시(최종라운드)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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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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