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국방위 부위원장 연형묵 사망


北 국방위 부위원장 연형묵 사망 김병기 기자 bkkim@sed.co.kr 관련기사 • 수뇌부 고령화…점진적 세대교체 예고 연형묵(73) 북한 노동당정치국 후보위원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불치의 병으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연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아온 최측근이자 1990년대 초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수석대표로 남북기본합의서를 합의한 인물로 북한 군수공업을 이끌어 온 주역이다. 지난 6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오찬 자리에 배석했던 연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당 창건 60주년 열병식에도 참석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왔으나 췌장암이 재발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31년 11월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태어난 연 부위원장은 당 중앙위 부부장과 부장, 정무원(현재 내각)부총리와 총리 등을 역임했으며 1998년 9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 회의에서 국방위 위원으로 선출된 데 이어 2003년 9월부터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자강도 당 책임비서로 일하면서 중소형발전소 건설을 통한 전력난 해결방법을 마련해 ‘강계정신’이라는 새로운 조어까지 만들어내기도 했다. 북한은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당ㆍ정ㆍ군 간부들이 총망라된 49명의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24일 오전8시 연 부위원장의 발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5/10/23 17:1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