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르노삼성 vs GM대우 "내가 3위" 샅바싸움 치열

GM대우, 내년 신차 7~8종출시… 르노삼성은 신형 SM7으로 맞서


SetSectionName(); 르노삼성 vs GM대우 "내가 3위" 샅바싸움 치열 GM대우, 내년 신차 7~8종 출시르노삼성은 신형 SM7으로 맞서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자료사진)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르노삼성차와 GM대우차가 내년 내수시장 3위를 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샅바 싸움을 벌이고 있다. GM대우는 내년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빼앗긴 3위 자리 복귀를 벼르는 반면 르노삼성은 신형 SM7으로 완성되는 새로운 SM 라인업으로 이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월별 기준으로 14개월 만에 르노삼성차를 제치고 내수시장 3위 자리를 되찾은 GM대우차는 내친김에 내년 내수 점유율을 크게 높여 3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GM대우는 내년 내수시장에서 올해 예상치인 12만5,000대보다 40% 늘어난 17만6,000여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수 점유율도 올해 7.7%에서 내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12%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GM대우의 내수 점유율은 2007년 10.3%에서 GM본사가 위기를 맞은 2008~2009년 각각 9.6%, 7.9%까지 떨어졌지만 올 들어서는 알페온ㆍ마티즈 등의 선전으로 11월까지 평균 8.9%로 올라섰다. GM대우는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올란도를 시작으로 소형신차 아베오,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 윈스톰 후속, 중형 신차 토스카 후속 모델,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 등 총 7~8개의 신차를 쏟아낼 예정이다. 이는 2002년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신모델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페온에 이어 시보레 브랜드의 신형 모델들이 합류하게 되면 월 1만5,000대는 거뜬히 팔 수 있다는 게 GM대우 측의 계산이다. GM대우의 한 관계자는 "판매 증대를 위해 현재 약 300개 정도인 영업점을 내년 말까지 400개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의 도전에 맞서고 있는 르노삼성은 내년 신형 SM7 투입으로 보다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르노삼성은 11월 단월 실적으로는 GM대우차에 뒤졌지만 누적 판매량에서는 14만2,500여대로 11만여대의 GM대우차를 훨씬 앞서고 있어 올해 3위 유지가 확실시되고 있다. 올해 신형 SM5ㆍSM3 투입으로 막강해진 르노삼성은 내년 하반기에는 파워트레인과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신형 SM7을 투입, 새로운 SM 라인업으로 3위 수성에 나선다는 각오다. 내년 올해 예상 판매량인 15만5,000대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목표를 잡고 있지만 생산 능력이 뒷받침될 경우 17만대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전략 차종이 없던 GM대우 입장에서는 내년 신차들의 투입으로 내수 시장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르노삼성의 경우 내수공략을 위해서는 생산능력 극대화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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