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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한민국 증권대상 '올해의 펀드매니저'상은 KB자산운용 인프라운용본부에 돌아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 부문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KB자산운용은 대체투자의 전문가로 꼽히는 이희권 대표의 진두지휘에 따라 인프라운용을 강화하며 국내 최대 종합운용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인프라운용본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인프라펀드 수탁액이 올해 4,539억원 증가해 약정액 6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일궈냈다. 국내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수익자민자사업(BTO)이나 임대형민자사업(BTL)방식에서 발전, 신재생, 에너지, 환경 등 국내외 다양한 투자처로 적극 눈을 돌린 결과다.
6월 서부발전, GS에너지와 주주협약을 체결한 신평택 액화천연가스(LNG)발전은 공기업 부채축소와 천연가스 직도입으로 비용을 절감한 우수사례고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달 개통한 용마터널(중랑구 면목동~경기도 구리시)에도 자체 조성한 발해인프라펀드를 통해 참여했다. 이 사업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30년간 연 6%의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제공한다.
해외투자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100억원 규모의 일본 히로시마 태양광 발전소 금융약정을 완료했고, 멕시코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의 지분을 매입해 투자자본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는 우수 인력이 꼽힌다. 김형윤 본부장을 비롯해 건설사, 회계법인, 증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좋은 인프라 투자처 발굴과 기관투자가 모집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원개발팀, 해외인프라팀을 신설해 투자 영역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2013년 7월 대체투자분야에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희권 대표가 사령탑을 맡은 후 풍부한 투자노하우와 폭넓은 대내외 네트워크, 철저한 리스크관리 등이 더해지며 국내 인프라시장에서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지난 1년간 기관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글로벌인프라시장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KB운용은 앞으로 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장기간 연 6~8%를 올릴 수 있는 인프라 투자처 발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