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달말 현재 204개 기업을 유치해 지난해 같은 기간 227개사보다 투자유치기업은 23개 줄었으나 국내 기업들의 도내 총투자 금액은 7,840억원으로 지난해 4,627억원보다 3,213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용인원도 5,143명으로 지난해 4,555명보다 588명 늘어났다.
지난해 기업당 평균 20억여원을 투자하고 20여명을 고용했다면 올해는 38억여원을 투자하고 25명을 고용한 것으로 우량기업 유치가 늘어났다는 평가다.
그러나 유치기업 중 수도권 기업은 지난해 27개사에서 올해 6개사로 줄어 수도권 규제 완화가 유치기업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 3월 고향식품 등 9개 유망 중소기업과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지난달 15일 중국에 진출해 있는 치박동방환보과기유한공사와 복귀 MOU를 체결하는 등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도는 조만간 5∼6개 국내 기업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며 충남 복귀 의향을 밝힌 2∼3개 외국 진출 업체와도 접촉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업유치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우량기업 선별 유치, 상생산단 조성 등 찾아오는 투자환경 조성, 자동차 부품ㆍ철강 등 핵심산업 연관기업 타깃 전국 유치활동 전개 등의 정책을 꾸준히 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