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체 재생·분화 능력 윤리논란서도 비켜나

● 성체줄기세포는

자체 재생·분화 능력 윤리논란서도 비켜나 ● 성체줄기세포는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줄기세포는 평상시에는 평범한 세포지만 일정한 자극이나 충격을 가하면 사람 몸을 구성하는 다른 세포나 장기로 성장하는 일종의 모(母)세포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이상 부위를 진단한 뒤 줄기세포에서 그 부위에 적절한 세포를 뽑아내 병든 세포를 대체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로 구분된다. 성체줄기세포는 제대혈(탯줄혈액)이나 성인의 골수와 혈액 등에서 추출해낸 것으로 뼈와 간ㆍ혈액 등 장기로 분화하기 직전의 원시세포이다. 자신과 똑같은 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체 재생능력과 모든 계통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증식이 어렵고 쉽게 분화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여러 종류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실제 의학에서 필요로 하는 장기를 재생할 수 있다. 또 이식된 뒤 각 장기의 특성에 맞게 분화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추출할 수 있는 양이 적고 보존이 어려운데다 다양한 세포를 얻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인의 경우 200~300㏄의 골수를 뽑아내더라도 줄기세포는 10%인 20~30㏄에 불과하다. 특히 노인이나 환자로부터 추출할 수 있는 줄기세포는 골수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 이후 각광을 받고 있는 배아줄기세포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최초의 세포 덩어리로 수정한 지 14일이 채 안된 배아기의 세포이다. 인체의 모든 세포나 기관으로 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으므로 신체에 필요한 모든 세포를 얻어낼 수 있다. 특히 난자 기부자를 구하고 난자를 수정된 상태로만 만들 수 있으면 얼마든지 생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배아가 장차 태아로 자랄 수 있는 생명의 씨앗이라는 점에서 윤리적 논에 휩싸여 있다. 반면 성체줄기세포는 이미 성장한 신체조직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윤리논쟁을 피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5/06/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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