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패턴이 석유 중심에서 전력과 도시가스로 옮겨가고 있다. 또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레저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보급증가로 LPG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2002년 에너지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1년말 현재 전체 에너지소비량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62.2%로 직전 조사시기인 98년(65.8%)보다 3.6%포인트 낮아졌다. 석탄도 같은 기간 12.4%에서 11.6%로 떨어졌다.
반면 도시가스 비중은 7.0%에서 8.8%로, 전력은 12.9%에서 14.9%로 각각 올라 에너지소비패턴이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 소비량은 연평균 12.5%의 증가율을 기록해 주요 에너지원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