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부터 미국에서 우주비행사에 지망하는 사람들은 키 뿐만 아니라 몸무게, 앉은 키까지 제한받게 된다. USA투데이 3일 보도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010년 현재 운용중인 우주왕복선을 은퇴시키고 로켓으로 실어나르는 새로운 오리온 우주선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이 같은 방침을 적용할 계획이다.
새 우주선은 볼 모양으로, 크기는 지난 1981년부터 운용해온 우주왕복선보다는 훨씬 작아질 전망이며 현재 설계가 진행중이어서 실제 적용될 키와 몸무게, 앉은 키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다.
NASA 비행사선발팀의 두앤 로스 팀장은 "(몸집이 커서) 우주선에 탈 수 없는 사람을 뽑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우주왕복선을 운용할 우주비행사를 뽑았을 때 키 기준은 최소 149cm, 최대 193cm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