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업무계획을 보고하기 앞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재벌 구조조정본부는 순기능이 일부 있지만 대선자금 수사에서 드러났듯 불투명한 정경유착 등 복잡한 문제에 관련돼 있다”고 일갈했다.
-구조본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정하는가.
▲구조본이 순기능만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재계의 의견을 청취할 생각은 없나.
▲재계가 정치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재계가 기업투자저해사례로 언급하고 있는 것들은 오히려 출자규제가 도입 목적대로 잘 작 동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다.
-신문시장 정상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다음달이면 신문고시를 개정한 지 1년이 된다. 지난 1년간을 평가해 (고 시 위반 불공정행위에 대해) 직권조사도 실시하고, 과징금도 부과하고, 관 계기관과 연계도 강화해 시장정상화를 위한 캠페인도 할 생각이다. 올해에 는 신문고시를 좀더 강화해 판매시장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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