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째 이어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공세에주식시장의 수급이 악화되며 종합주가지수가 1,200선을 하회했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62포인트(1.86%) 하락한 1,194.4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 급락으로 조정장세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증시가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 마감한 영향이 작용한데다 기대에 못미친 3.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우려감이 겹치는 등 악재가 부각, 이틀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은행업종을 중심으로 1천422억원을 순매도,지수에 큰 압력이 되고 있으며 기관 역시 투신권외에 전 기관이 '팔자'에 가담, 304억원의 매도우위다.
개인만 1천653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으나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의료정밀(0.91%)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전자(-2.37%),은행(-3.11%)업종 등이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94%), LG필립스LCD(-3.02%)를 비롯, 하이닉스(-1.29%), LG전자(-1.
27%) 등 대형 기술주 전반이 약세이며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은행주들도 국민은행(-2.98%), 우리금융(-3.05%), 신한지주(-2.07%) 등이 모두 약세다.
특히 개장 전 수출입은행 지분이 매각된 기업은행(-3.99%)은 상대적으로 낙폭이더 큰 상황이다.
또 POSCO(-3.45%)와 한국전력(-3.13%) 등 여타 대형주들도 큰 낙폭을 보이고 있는 등 시가총액 상위 50위권내 상승 종목은 3.4분기 '깜짝 실적'을 낸 GS건설(1.47%)과 한국타이어(0.75%) 등 2개 종목에 그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4개를 포함 19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나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89개에 이르고 있으며 75개 종목이 보합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