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060570] 주가가 증권사 전망 보고서에 따라 극심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애플社의 가격 경쟁에 따른 MP3플레이어 시장 업황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엇갈리면서 주가도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심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
7일 코스닥 시장에서 레인콤은 오후 1시19분 현재 전주말대비 7.20% 급락한 2만4천5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원증권은 MP3플레이어 시장의 경쟁 심화와 부품 가격 하락세 둔화로 레인콤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애플의 공격적 가격 인하로 MP3 플레이어 시장의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레인콤의 수익성도 하락할 것으로전망했다.
또 그는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수요 증가로 하락세가 둔화돼, 원가 부담이 늘고있으며 애플의 플래시메모리타입 상품인 셔플의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도 하락할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레인콤 주가는 전주말 가격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9.09%나 급등하며 반등 징후가 아니냐는 기대를 부풀렸었다.
당시 굿모닝신한증권은 "레인콤이 애플의 가격 인하에도 불구, 현재 제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과 함께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