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종합상사 워크아웃 1년 연장

채권단, 매각 작업 내달부터 본격 추진키로

현대종합상사 매각 작업이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이던 현대종합상사에 대한 채권단의 공동관리(워크아웃)도 1년 연장된다. 외환은행은 우리은행, 산업은행, 농협 등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 회의를 열어 ‘현대종합상사의 워크아웃 기한 1년 연장’ 및 ‘인수합병(M&A) 추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내년 1월부터 현대상사 M&A를 위한 매각주간사 선정을 비롯한 M&A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채권단은 현대상사의 경영정상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금융경색 등을 감안해 워크아웃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채권 만기 역시 내년 말까지로 1년 더 연장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종합상사의 경영이 정상화됐지만 최근의 경제 상황을 감안해 워크아웃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워크아웃 기한 연장과는 별개로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M&A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종합상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8%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4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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