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300여개 협력 中企와 해외시장 개척 MRO시장 리더 될것"


"300여개 협력 中企와 해외시장 개척 MRO시장 리더 될것" 이현호 기자 hhlee@sed.co.kr "협력사인 300여개 중소업체와 함께 올해부터 해외시장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을 본격화해 세계 MRO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나가겠다." 국내 최대의 기업소모성자재(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ng)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현만영(54ㆍ사진) 사장은 상생경영을 통해 세계 MRO시장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함께 해외시장을 적극 파고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1월에는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일본 내 물품소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싱가포르의 세사미와 대만의 컴투비 등 해외MRO 전문기업과 이미 협업관계를 구축, 이 지역에서의 거점을 확보한 데 이은 것이다. 또한 2001년 중국 현지법인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인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 사장은 "한국과 중국ㆍ일본 3국을 중심으로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을 연결하는 아시아 MRO시장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2000년 설립 이후 삼성 계열사에 너무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제한돼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 현재 아이마켓코리아는 중국과 태국 등 12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지만 그 액수는 아직 전체 매출에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 계열사를 비롯해 동국제강ㆍ해태제과 등 국내 500여개 업체에 각종 소모성자재와 사무용품 등 30만가지가 넘는 자재의 선정 및 구매, 재고관리 등을 대행하고 있다. 거래는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B2B) 방식이다. 현 사장은 "국내 MRO시장과 달리 아시아 다른 국가들은 이제 막 시장이 형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초기에 적극적으로 공략해 아시아 시장을 장악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아이마켓코리아는 해외시장 매출 5,5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내년 이후에는 미국과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마켓코리아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것은 MRO시장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됐기 때문. 현 사장은 "미국의 액센추어ㆍAT커니 등 국제적인 컨설팅회사가 최근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구매대행에 나설 정도"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건인 우수 중소업체와의 관계도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아이마켓코리아 경쟁력이라는 게 현 사장의 판단이다. 그 일환으로 이미 협력업체 협의회도 구성, 기술개발자금 지원 등 각종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현 사장은 "올해는 9,000억원을 넘어 내년에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오는 2010년에는 MRO시장의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 사장은 78년 한국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물산 국제금융부장과 삼성에버랜드 전략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2000년 아이마켓코리아 설립과 동시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입력시간 : 2006/04/19 17:35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