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입쇠고기 거부감 줄이자"

정육인대회 개최등 업계 다양한 이벤트'한국인들의 수입쇠고기 거부감을 최소화하라.'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국내 마케팅을 활발하다. 고급 제품 수입이 늘어나고 한우 값이 폭등하면서 늘어난 수입쇠고기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농림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쇠고기 점유율은 57.2%로 지난 2000년의 47.2%에서 크게 높아졌다. 지난 한해 수입쇠고기 판매는 21만9,700톤으로 1년새 15.6%나 증가했다. 경기불황 여파로 쇠고기 전체 판매량이 4.5%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국내 수입쇠고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오는 30일 전국 정육인 대회를 개최한다. '맛있는 고기 만들기'를 주제로 이달 5일부터 본선심사를 실시, 전국 정육매장의 정육기술 및 판촉방법을 본격 겨루게 된다. 올해로 여덟번째인 이 대회는 부위별 특징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가를 집중 평가한다. 협회측은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9월 쇠고기 구분판매제가 폐지되면서 한우와 미국산 수입육을 다루는 모든 매장으로 참가대상이 확대돼 보다 정육인의 참여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승매장에는 상패와, 상금 및 미국 식육산업 시찰기회도 주어진다. 국내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호주축산공사는 최근 쇠고기 정보 포털사이트 '아이러브비프(www.ilovebeef.co.kr)'를 재단장했다. 이 사이트는 청정지역 호주산 쇠고기 관련 정보와 각종 부가 서비스 및 이벤트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판매매장 안내는 물론, 요리법, 식품안전, 국내업계 동향 등도 담고 있어 소비자는 물론 정육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 앤드류 네글라인 호주축산공사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위해 폭 넓은 정보와 신선한 이벤트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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