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욕실문화도 바꾼다.
들어서면 노래가 나오는 기분 좋은 화장실이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로 세상에 나왔다.
보리스전자(대표 김창완)는 일반가정의 욕실은 물론 식당, 모텔, 은행, 병원 등 각종 업소의 화장실에 노래는 물론 광고ㆍ안내멘트 등을 들어오는 사람마다 들려주는 자동센서가 달린 음향시스템인 룰루랄라-IQ와 웰리버-IQ/SG를 내놨다. 웰빙시대에 걸맞는 욕실문화를 위한 아이디어가 첨단기술과 만난 셈이다.
2년 여에 걸친 개발 끝에 선보인 이들 제품은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 취향이나 목적에 따라 카세트테이프나 라디오채널을 선택하면 업소나 제품 홍보멘트, 안내멘트 등을 마음대로 골라 쓸 수 있다.
IQ모델은 전등을 켤 때, SG모델은 사람이 들어설 때로 나누어 센서작동이 가능하다. 또 이 자동센서로 안내나 홍보, 음악감상은 물론 어학학습도 할 수 있다. 특히 요즘 들어 반신욕과 영어학습 열풍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세트라디오를 물과 습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케이스를 준비해 내장했고, 스피커를 좌우로 설치해 감전위험에서도 안전하다.
이들 제품은 자녀교육에도 효과만점이다. 동요, 구연동화, 복음송, 클래식음악을 목욕 중에 들려주면 자녀들의 정서발달과 안정에 도움을 준다. 또 영어듣기나 단어암기 테이프 역시 욕실에서 듣게 되면 집중력이 높아져 평소보다 뛰어난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주부의 우울증이나 임산부의 태교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집안 일을 하면 두통, 생리통, 변비통의 완화효과가 뚜렷하다. 노인, 장애인들의 치매나 정신불안을 치료하는 음악치료를 생활 속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만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창완 사장은 “일반가정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욕실을 온 가족의 음악치료를 등 휴식공간으로 꾸밀 수 있고, 일반업소 역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음악을 들려주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031)978-5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