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때 차관 28억달러 내년 조기상환

11일 상하이 ADB총회… 田부총리 기조연설 예정 >>관련기사 우리나라가 외환위기 때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서 빌린 전대차관(轉貸借款) 38억달러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내년에 상환한다. 재정경제부는 10일 세계은행(IBRD) 경제재건차관(ERL) 18억달러와 ADB 금융프로그램차관(FSPL) 1차분 20억달러를 내년에 갚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외환위기 당시 정부가 빌려와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 등에 다시 꿔준 전대차관 107억달러 가운데 일부로 오는 2004년과 2005년에 상환할 예정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차입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에 이들 은행이 싼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전대차관을 갚는 방식이 될 것이며 이럴 경우 연간 약 4,000만달러 정도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DB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히는 동시에 한국경제의 성공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전 부총리는 이와 함께 2004년 제37차 ADB 연차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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