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전월(1만6,712대)보다 8.4% 줄어든 1만5,314대를 기록했다. 지난 3· 4월 연이어 최고치를 갈아치운 수입차 시장이 신형 '쏘나타'와 신형 '카니발' 등 국내 업체의 신차 효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BMW의 520d는 315대(사륜구동 모델 제외)를 파는 데 그쳐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 8위까지 떨어졌다. 수입차 시장에서 520d의 월 판매량이 5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폭스바겐코리아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과 '파사트 2.0 TDI'는 각각 604대, 541대가 팔려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520d를 제치고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던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394대)'는 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