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6대총선 유망주자] 이승엽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

외환위기가 한창일때 국제금융 컨설턴트로 국내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경제위기 해소에 일익을 담당한 이승엽(李承燁·40·사진)씨.신세대들의 가장 선망하는 직업인 금융컨설턴트 국내업계에서 최고의 수준에 올라선 그가 수억원대의 연봉을 뒤로한채 정치일선에 뛰어들었다. 「새천년 민주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으로 안양 동안 갑에 출사표를 던진 李위원은 『새로운 인물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솟구치고 있다』면서 『구도시와 신도시간의 지역불균형 발전으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안양을 21세기형 신도시로 바꿀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李위원은 『경제전쟁 시대인 21세기에 경제를 알고 경제를 다룰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전제한뒤 『비지니스맨이 정치인과 다른 이유는 정확한 분석과 실천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며 『선거전후기간동안 상대후보에 대한 폭로와 비방선전이 아니라 실천가능한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을 통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전문가의 정치인 변신에 대해 『21세기는 전문가시대로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순응하고 앞서가는 것』이라는 李위원은 『정치꾼이나 노후보장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 특히 첨단산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위원은 공천에 대해 李위원은 『결국 유권자들의 선택의 문제』라며 『마케팅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저의 능력과 정치적 포부를 유권자들에게 소개한뒤 여론조사를 통한 당선가능성에 모든 것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李위원은 『개인의 당선여부가 아니라 개혁적 여당의 총선승리를 가장 우선한다는 대승적 자기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안정의석 확보여부를 통해 후반부 개혁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대원칙하에 국민들의 정서, 욕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위원은 충북 영동출신으로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을 3학년때 중퇴한뒤 사회운동에 헌신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 경영대학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아 금융전문가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국내활동을 시작한 李위원은 구조조정 전문가로 예금보험공사 발전기획팀 자문위원과 재정경제부 외자관리과 자문역을 역임했으며 세계정상급 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수 쿠퍼스사의 30대 상무이사로 활동했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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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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