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세미테크 후폭풍… 우회상장社 줄줄이 추락




SetSectionName();
네오세미테크 후폭풍… 우회상장社 줄줄이 추락
올 16개 기업중 포스코ICT 등 제외 13개社 내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네오세미테크의 상장폐지 결정이 다른 우회상장기업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네오세미테크의 증시 퇴출이 결정된 지난 23일까지 우회상장으로 주식시장에 입성한 16개의 종목 중 포스코ICTㆍ우원개발ㆍ엔스퍼트 등을 제외한 총 13개 기업의 주가가 23일 이후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프리지엠(-20.38%), 히스토스템(-17.42%), 세진전자(-14.23%), 레드로버(-11.70%), 보광사이버다임(-9.39%), 제이티(-9.09%), 웹젠(-5.08%), CT&T(-5.0%), 동양시멘트(-3.15%), 코리아본뱅크(-2.99%) 등 10개 기업의 주가는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하락률(-2.32%)을 크게 밑돈 것으로 드러났다.

우회상장기업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최근 네오세미테크가 상장폐지되는 것으로 결정이 나면서 "다른 우회상장기업도 안전하지는 못하다"는 우려감이 확산돼 빠르게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무엇보다 네오세미테크가 우회상장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상장폐지됐기 때문에 비교적 최근 들어 주식시장에 입성한 종목일수록 낙폭이 큰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3% 이상의 내림폭을 기록한 9개 우회상장종목은 모두 4월 이후 주식시장에 등장한 기업들이다. 더욱이 히스토스템 같은 경우는 이 기간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 등의 악재까지 겹쳐 투자자들을 좌불안석하게 만들고 있다.

관련기사



증시 전문가들은 기존 우회상장 기업들이 정상적인 기업공개(IPO) 방식이 아닌 방법으로 주식시장에 입성한 만큼 고수익을 원하면 고위험 부담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대다수가 사업을 시작한 것이 최근인 경우가 많아 실적 연속성을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애널리스트들도 우회상장기업들에 대해 관련 리포트를 내거나 탐방을 가는 경우가 드물어 투자자들로서는 관련 정보 부족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우회상장기업의 경우 기술력 하나만을 갖고 증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실적 유지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다"며 "네오세미테크 상장폐지 이후 최근에 우회상장된 기업일수록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갖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