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C­MBC 프로덕션 손잡았다

◎제작·마케팅 전략적 제휴 영상사업 “공동전선”/비디오상품화 주력… TV·영화로 확대미디어 전문메이커인 (주)SKC와 영상물 제작회사인 MBC프로덕션이 국내 처음으로 영상산업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 종합엔터테인먼트사업을 공동으로 펼친다. SKC(대표 장룡균)와 MBC프로덕션(대표 이긍희)은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략적 제휴 계약 조인식을 갖고 영상사업전반에 대해 공동사업을 펴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제휴에서 MBC프로덕션이 영상제작물의 기획 및 제작을, SKC측이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앞으로 MBC프로덕션측의 영상물제작에도 일정부분 투자키로 했다. 사업방향과 관련, 양측은 1차로 영상제작물의 비디오 상품화에 주력하고 앞으로 영화사업, TV제작물의 공동투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영상관련사업영역인 멀티미디어, 음반, 게임소프트, 캐릭터, 교육사업 등으로 확대, 종합엔터테인먼트사업를 추진하고 해외시장에도 국내 제작영상물을 수출키로 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이달부터 MBC TV로 방영되었던 「애인」 등을 홈비디오로 출시, 오는 98년에 1백53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앞으로 영화사업, 캐릭터사업, 멀티미디어사업 등 영상관련 사업분야에까지 협력을 확대해 2000년에는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제작노하우를 가진 방송업체인 MBC프로덕션과 마케팅력을 가진 SKC간에 이뤄진 이번 사업제휴는 그동안 국내 영상산업계를 거의 독점해온 외국, 특히 미국 영상물에 대응키 위한 것으로 평가돼 앞으로 관련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SKC측은 영상물제작과 관련, 기획, 제작, 배급 등 전분야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해져 ▲다양한 영상제작물 공급 ▲영상물의 질적 수준향상 ▲배급구조의 고도화 ▲영상제작물의 멀티미디어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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