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삼성물산 '래미안 신당 2차'

계약후 분양권 전매 가능 매력<br>동대문 조망권도 장점…3.3㎡당2,200만원대 고분양가 부담



정부의 11ㆍ3대책 이후 분양권 전매가 본격적으로 가능해지면서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지역 신규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교통 및 생활여건이 편리한 요지에 청약 열기가 집중돼 서울 용산구 신계동 ‘신계 e-편한세상’의 경우 청약경쟁률 1.83대1을 기록하며 3가구를 제외하고 순위 내 마감되기도 했다. 극심한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나름의 선방을 기록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대체적 평가다. 삼성물산은 서울 중구 신당5동에서 신당6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신당2차’를 오는 12월 초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15개동 규모의 75∼148㎡형 94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284가구 규모이다. ‘래미안 신당2차’ 역시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노후주택 밀집지였던 인근 지역이 순차적으로 재개발에 들어가 향후 시세차익 형성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신당7ㆍ8ㆍ10ㆍ11구역 등이 사업 시행인가를 받아 주택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9구역 역시 삼성물산이 재건축해 래미안타운 조성도 기대된다. 다만 3.3㎡당 2,200만~2,400만원으로 예상되는 고분양가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당동에서 지난 2005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신당 푸르지오’ 102㎡형의 경우 매도호가 기준 3.3㎡당 1,700만~1,900만원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신당동 D공인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지만 분양가가 높은 편이라 분양권 전매를 통한 차익 실현이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교통여건 및 교육환경은 양호한 편이다. 서울지하철 2ㆍ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2ㆍ5호선 환승역인 청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등을 비롯한 주요간선도로 접근도 편리하다. 단지와 신당초교 및 성동고가 인접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고 무학초ㆍ금호여중ㆍ숭의여중ㆍ무학여중고ㆍ장충고 등도 통학 가능하다. 밀리오레 등 동대문 일대 상권과 중앙시장ㆍ롯데백화점ㆍ한양대부속병원ㆍ백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가 경사지에 위치해 동대문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조망권도 또 다른 장점이다. 특히 동대문운동장 일대 대형 쇼핑몰을 바라볼 수 있는 야경이 빼어나 신당동의 또 다른 명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인 삼성물산 역시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해 2중 경사형 입면디자인을 도입, 주변 단지와 차별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또 1층 로비를 고급화해 주민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커뮤니티시설에는 헬스장 및 샤워장ㆍ골프연습장ㆍ독서실ㆍ문고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발코니 확장형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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