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성장동력 속으로] 부산권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 - 동아대·부경대·해양대

이론·실무 갖춘 에너지 자원 개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심혈

이창우 교수

김대철 교수

신성렬 교수

동아대-에너지자원공학과
국내외 전문기관과 27건 MOU… 연간 30명이상 해외 현장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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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에너지자원공학과
年 3회 해양에너지 탐사 실습… 재학생 80% 장학금 혜택 부여

해양대-에너지자원공학과
현장 견학·국내외 인턴십 제공… 실습·탐사선으로 항해실습 실시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 사업은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의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면서 자원 인프라의 보강 및 자원개발 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대학 내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제4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중장기적인 자원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방안으로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사업 추진 계획이 처음 논의됐다. 이후 2009년부터 5년간 연간 약 100억원의 예산으로 현재 10개 대학에서 이 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의 주요 사업은 ▦에너지자원공학과(특성화대학사업 주관학과)의 현장중심형 교육과정 구축 ▦노후시설교체 및 교육인프라구축 ▦장학금 및 연구보조금 지원 ▦국내외 인턴십 지원이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외 대학ㆍ연구기관ㆍ자원개발 기업 현장실습 ▦4~16주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연구개발(R&D) 교류 등이 있다.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는 동아대ㆍ부경대ㆍ한국해양대 등이 있다. 먼저 동아대의 에너지자원공학과는 2009년 지식경제부의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오는 2013년까지 약 4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창우 책임교수는 "국제표준기술 교육을 통해 현장중심의 에너지자원 개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최근에는 외국대학과의 설계교과목 공동운영, 에너지자원공학 전문 영어 교육, 글로벌청년엔지니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에너지자원공학과는 다양한 실습 현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전문기관과 2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간 3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해외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24명의 학생이 해외 인턴십 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부터 육상 및 해양 에너지자원의 탐사와 개발에 필요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있는 부경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역시 동아대와 마찬가지로 2009년 지경부의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2013년까지 약 4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부경대 에너지자원공학과는 현대산업사회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 및 광물자원을 탐사ㆍ개발할 수 있는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경대의 실습선인 탐양호를 이용해 연 3회에 걸쳐 해양에너지 자원 탐사를 위한 승선실습을 수행하고 있으며 산학연 워크숍 및 공동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해양에너지 분야의 특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대철 책임교수는 "재학생의 약 80%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그중 15%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고 있다"며 "국내외를 막론한 현장 실습과 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실무중심 교육학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97년 신설된 한국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는 2009년 지경부의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뒤 1차년도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교로 뽑혔다. 재직 중인 11명의 교수들이 산업체 요구에 맞는 체계적 공학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유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원개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후 3년 동안 한국해양대는 총 54번의 현장견학을 실시했으며 63명의 학생에게 국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신입생의 경우 전원에게 장학금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 이 학교의 특징이다. 신성렬 책임교수는 "한국해양대의 에너지자원공학과는 이론과 실무를 함께 갖춘 에너지 자원개발 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실습선과 탐사선으로 해양자원탐사 항해실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책임지도교수제, 재학생 멘토링시스템, 학생포트폴리오 및 진로지도 프로그램 등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지도ㆍ상담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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