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1달러=100엔 돌파… '엔低기조' 힘 실린다


SetSectionName(); 1달러=100엔 돌파… '엔低기조' 힘 실린다 원·엔 환율 지난주 2.97% 하락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일본 엔화 가치가 5개월여 만에 '1달러=100엔'대로 추락하며 '엔저(低) 기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 글로벌 시장의 안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줄어든 반면 일본 경제가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해 당분간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엔고(高)로 고전해온 일본 기업의 수출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00.28엔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4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00엔대를 넘어섰다. 유로에 대해서도 엔화 가치는 유로당 135엔선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0월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 원화에 대해서도 지난 2월20일 전고점(100원당 1,613원46전)에서 17.15% 급락한 1,336원69전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 한주 유로화 대비 4%, 달러화 대비 2.5%, 원화 대비 2.97% 하락하는 등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로랑 데부아 몬트리올피오드캐피털 사장은 "G20 정상회의 이후 투자자들이 앞으로도 추가적인 안정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데 동의하기 시작했다"며 "엔화로 몰려들던 자금이 위험을 감수하는 새로운 투자 테마를 형성함에 따라 엔화 외면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가 올해 주요 선진국 중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과 주초 일본은행(BOJ) 정책회의에서 별다른 추가 부양대책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투자자들이 자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해외 고수익 투자자산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는 엔화 약세 기조를 유지시키는 한편 글로벌 주식시장에는 반등요인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지 데이비스 RBC은행 수석 애널리스트는 "저항선이던 97.88엔과 100엔이 차례로 무너짐에 따라 엔화는 다음 추세선인 103.03엔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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