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2분기 연속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하나지주는 올해 1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68% 증가한 3,238억원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핵심이익은 올 1ㆍ4분기에 9,004억원을 기록해 기존의 최고치(지난해 4ㆍ4분기 8,600억원)을 경신했다.
1ㆍ4분기 이자이익도 6,83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나지주는 순이자마진(NIM)이 2.27%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하나지주의 1ㆍ4분기 말 현재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23조원 늘어나 192조에 달했다. 지난 3월 하나다올신탁을 자회사 편입한 것이 자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그룹사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전 분기보다 54.6% 증가한 3,0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은행은 1ㆍ4분기 순이자이익이 6,429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수수료이익, 유가증권 매매ㆍ평가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