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네오 스타즈] 현대위아, 中 공장 추가 건립 등 신흥시장 공략 강화

작년 6조4000억 최대 매출<br>GM서 8000만弗 수주 성과속<br>글로벌 기업 맞게 근로여건 개선

현대위아 공작기계 라인에서 근로자들이 설비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지난달 세계 최대 자동차 브랜드인 GM으로부터 8,000만달러에 달하는 프레스 설비를 수주하는 데 성공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올라섰다. 모듈ㆍ변속기ㆍ등속조인트ㆍ엔진 등 자동차 핵심 부품에서부터 공작기계ㆍ로봇ㆍ프레스 등 다양한 기계설비와 항공기 부품에 이르는 첨단 제품을 개발해온 현대위아가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해 이뤄낸 놀라운 성과다.

지난해 주식 상장 이후 6조4,0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현대위아는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며 올해를 '글로벌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중국 장쑤성 장자강시와 산둥성 르자오시에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생산 공장을 추가로 건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11년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온 공작기계 사업은 중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를 늘려 새로운 판로를 넓혀갈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해외 법인과 사무소ㆍ대리점 또한 그물망식 영업망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는 르노ㆍ닛산ㆍGM 등 세계 유수 완성차 업체로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전진기지의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내실경영에도 주력해 진취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회사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인 임직원들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관리직과 생산직을 포함해 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과 협력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인 'WIA The One' 교육이 현재 시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인재 채용 제도인 '채용예정자과정'을 신설하는 등 최신 기술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한 맞춤형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관련기사



지난해 말 부임한 배인규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체질 개선을 통한 내실 강화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시켜갈 것을 주문했다.

배 사장은 "오는 2020년 20조원의 매출 달성으로 국내 20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비전 2020'의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 향상과 신성장동력 창출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시장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이 활발하게 펼쳐질 수 있는 일터가 조성돼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현대위아 공작기계 라인에서 근로자들이 설비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황상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