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방종금 서울의존 심화/7월말 총 여신의 66% 편중

지방소재 종합금융사의 서울지점 여신규모가 총여신의 70%에 근접하는등 서울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방에서 수신한 자금을 서울로 역외대출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특색을 잃어가고 있다. 4일 재정경제원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지방소재 16개 종금사의 총여신 23조1천억원중 서울지점 여신규모는 15조4천억원에 달해 평균 66.6%를 기록했다. 서울지점 여신규모가 총여신의 절반이하인 종금사는 5개사에 불과했다. 한솔종금의 경우 서울지점 여신규모가 총여신의 85%에 달해 가장 높았고 LG종금과 한길종금도 각각 81%, 80%를 차지했다. 또 지방종금사들은 본점에서 수신한 9조원중 7조7천억원만을 지역에 대출하고 나머지 본점 수신자금을 서울지점에서 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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