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내에 건설중인 연면적 6만5천5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연구소가 이달말 준공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내에 지하 5층, 지상 36층의 디지털미디어(DM) 연구소를 이달말 준공하고 다음달 초부터 관련 직원들의 입주를 시작할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연면적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며, 그동안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부문의 인력과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삼성전자DM 총괄부문의 R&D본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사업장내에는 앞서 2001년에도 27층 높이의 정보통신 연구소가 준공돼 관련R&D 인력들이 입주했으며, 차세대 백색가전 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연구소 등 주력 연구소들이 속속 입주하는 등 종합 연구단지의 위용을 갖춰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또 백색가전 제품의 생산라인이 광주공장이나 해외 사업장 등으로 속속 이전하면서 R&D인력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등 `R&D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969년 창사이래 전자사업의 본산이었던 34만평 규모의 삼성 수원사업장은 디지털미디어와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정보통신의 3대 연구소 기능을 수행하는 첨단 R&D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