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오는 8월 중 김창록 총재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급여 반납금과 은행 출연금을 재원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전담할 공익재단을 설립한다.
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공익재단인 ‘산은사랑나눔재단’의 설립과 기금 출연이 의결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거쳐 8월 말께 재단을 발족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김 총재가 재단 이사장을 맡게 되며 초기 출연금은 50억원 규모로 산업은행은 한해에 전년 당기순이익(평가이익 제외)의 1% 내외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단에 출연할 계획이다. 산은은 올 한해 동안 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에 18억원, 도서관 건축과 콘텐츠 지원에 5억원, 장학금 2억원 등 30억원을 사회 공헌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산은은 지난해 12월 천명한 ‘사회책임 경영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공익재단을 설립, 은행 차원에서 진행해왔던 사회공헌사업을 재단으로 일원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