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초점] 주가 양극화 당분간 계속될듯

증권시장에서는 지난 22일 이후 상승종목 수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고 하락종목은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지난 23일에는 상승종목이 240개, 하락종목이 597개, 24일에는 상승종목 148개, 하락종목 692개, 25일은 상승종목 196개, 하락종목 666개, 26일에는 상승종목 104개, 하락종목 765개에 달했다. 이와관련 증권전문가들은 선물연계 매수차익금액이 9,000억원을 넘고 있고 미수금이 24일 현재 7,845억원에 달하는 등 단기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시장에너지가 정보통신주에 집중되면서 주가 차별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기관들이 연말 결산을 겨냥해 수익률 게임을 벌이며 특정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 시장에서 소외되면서 코스닥시장으로 이동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의 황창중(黃昌重)투자전략팀장은 『정보통신주로 매기가 집중되면서 다른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순환매 발생이 언제 일어나고 이를 어떻게 감지하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다음주 중반에는 저평가된 종목으로 매수세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극단적 선도주 역할을 보이고 있는 정보통신등 첨단주의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할 때가 저평가 종목으로 매기가 확산되는 시장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의 지수 상승세가 꺾이는 것도 종목 차별화 현상이 해소되는 조짐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증권전문가들은 첨단종목으로 말을 갈아타지 못한 투자자들은 저평가된 실적호전 종목의 경우 굳이 매도할 필요 없이 보유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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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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