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년 3월부터 응급헬기 통제 일원화

중복출동 등 혼선 방지

내년 3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소방방재청 등 각 정부부처의 응급헬기가 출동할 때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통제를 받게 된다.

중복 출동을 막고 중증외상환자를 일반 헬기가 아닌 전문의가 탑승한 닥터헬기로 옮기기 위해서다.


복지부와 국방부·소방방재청·해양경찰청·산림청 등 정부 5개 부처는 각각 운용 중인 응급헬기 출동체계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범부처 헬기 공동 활용방안'을 마련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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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들 부처는 응급환자를 옮길 수 있는 헬기 총 83대를 운용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119, 해경은 122, 닥터헬기는 헬기별 개별번호로 신고를 받아 출동하기 때문에 같은 신고에 각 부처 헬기가 중복으로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의료장비를 갖춘 닥터헬기로 옮겨야 할 중증외상환자를 먼저 도착한 일반헬기가 옮기기도 했다.

이 같은 혼선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각 부처 간 응급헬기 출동시 119에 알리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헬기 출동 상황을 통제해 닥터헬기를 우선 배치하거나 중복출동을 막을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각 부처 간 헬기특성과 전문 업무를 고려해 역할분담을 함으로써 응급화자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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