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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파트 하락 불똥 "강서로 번지나"

양천구 목동 최근 일부 급매물 소화되며 가격 하락<br>신시가지 13단지 89㎡평형이 4억6000에 거래<br>강서 내발산동과 방화동 일대로 확산될 듯

목동 아파트 하락 불똥 "강서로 번지나" 목동·신월동등 급매물 거래되며 가격 곤두박질양천구 신시가지 89㎡형 4억6,000만으로 '뚝''불황 무풍지대' 내발산·방화동으로 확산 가능성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목동과 신월동의 신시가지 아파트 가격이 속절없이 하락하면서 목동과 강서권 일대의 아파트 가격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목동 일대는 학군 프리미엄으로 분당ㆍ용인과 비교해 탄탄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강서권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천구 신정동의 신시가지 13단지 89㎡형은 최근 4억6,000만원과 4억6,500만원에 각각 거래가 이뤄졌다. 동일 주택형의 매물이 현재 5억~5억3,000만원에 나와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초특급 매물인 셈이다. 인근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목동지역 역시 분당과 용인처럼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매물 가격이 얼마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매수자가 얼마에 살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해 매물 가격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목동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강서권 아파트 가격의 하락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목동 아파트 가격의 방향성과 상승폭이 내발산동과 양평ㆍ방화동 등 강서권에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내발산동과 방화동 일대는 최근의 집값 하락에도 가격 하락이 전혀 진행되지 않은 무풍지대여서 더욱 주목된다. 여기에 최근 화곡3주구 재개발 작업을 위한 감정평가 작업이 시작돼 기존 1ㆍ2주구 아파트는 가격 하락세에서 벗어나 있다. 특히 방화동 일대의 일부 아파트는 지난 2~3년간 100%에 가까운 상승세를 탔다. 방화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목동 가격의 하락이 본격화하는 것은 강서권 아파트 가격도 본격적으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부 중개업소는 가격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매매거래 대신 전세 위주로만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강서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칫 매매거래를 성사시킬 경우 매수자들이 항의해올 수 있기 대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학군 프리미엄이 높은 목동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강서권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곡지구 개발과 9호선 개통 영향으로 가격이 안정된 흐름을 보였지만 이 같은 호재가 더 이상 가격 하락을 막아내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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