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뉴스 브리핑] 6개 병원, 공인 메디컬시험기관으로 인정

서울대 등 6개 병원 공인메디칼시험 기관으로 인정

병원을 옮길 때마다 새롭게 검사를 받으면서 낭비되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고, 의료검사 에 대한 오진률도 낮아지게 됐다. 서울대 등 6개 병원이 공인메디칼시험 기관으로 인정받게 돼 이들 병원간에는 검사결과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고, 해외 34개국에 있는 시험기관 병원에서도 따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 분당병원, 아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조선대 병원 등 6곳이 공인 메디칼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병원은 세포ㆍ조직ㆍ면역ㆍ분자 등 병리학의 대표 검사항목과 호르몬ㆍ종양표시자ㆍ간염ㆍDNA항체 등 핵의학분야의 검사 등에 관해 인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6개 병원끼리는 국제표준에 맞는 문서, 인력, 검사 장비를 운용하면서 의료검사 결과를 서로 신뢰해 중복검사를 하지 않게 된다. 기표원은 오는 2012년 하반기에 국제기구에 가입해 유럽ㆍ일본ㆍ호주ㆍ캐나다ㆍ미국 등 세계 34개국에 있는 병원과도 시험결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표원은 올 하반기까지 300여개 병원이 10여개 분야, 1,000여개 세부항목에 대해 인정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최금호 기표원 적합성평가제도과장은 “6개 의료기관이 공인메디칼시험 기관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의료 서비스 산업의 핵심 소프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국내 의료서비스 수준을 크게 향상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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