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병원학교' 올해 8곳 설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병원 학교’가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삼성서울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건양대 병원, 대구 영남의료원, 인천 가천의대부속길병원, 인하대 부속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화순 전남대병원 등 전국 8개 병원에 ‘병원학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 병원학교는 시ㆍ도교육청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며,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전남도교육청은 화순 전남대병원내에 소아암을 앓고 있는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병원 학교’를 3월부터 공식 개교한다고 발표했다. ‘병원학교’는 장기치료를 받아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종합병원 등에 설치되는 소규모 학급 학교로 해당 병원에서 입ㆍ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유치원생부터 초ㆍ중ㆍ고생 모두가 대상이다. 특수교사가 배치돼 오랫동안 학교에 다니지 못한 데 따른 학습 결손을 막고 공부 의욕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지금까지 ‘병원학교’는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경남 국립부곡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등 7~8개 병원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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