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치료제(EPO) 특허, 공개입찰로 팝니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가 빈혈치료제(EPO)를 생산하는 형질전환 돼지 ‘새롬이’와 돼지 생산방법에 관한 국유특허 기술을 공개입찰로 팔기로 했다.
EPO를 생산하는 형질전환 돼지 기술은 지난 98년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에 의해 개발돼 2002년 10월 국유특허로 등록됐다. 2004년에는 영국에서 특허권을 인정받았고 현재 미국에 특허 등록을 해놓은 상태다.
이번 매각은 특허 기술을 본격적으로 상업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진청은 오는 18일 입찰 공고한 뒤 25일 기술설명회를 가진 후 5월29일부터 입찰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평가단을 구성, 입찰 참가업체를 분석해 1개 업체에 특허를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기술을 이전받은 민간기업은 제품 개발에 성공해 신약을 판매하는 경우 총 판매액의 3%를 국가에 납부해야 한다. (031)290-1609